상호 협력 '맞손'
▲ 13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왼쪽부터)정하영 김포시장, 이재명 경기지사, 장덕천 부천시장, 김상호 하남시장이 상생 협력 업무협약을 한 후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제공=하남시


경기도와 하남·부천·김포시가 (가칭)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D노선 신설·추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하남시는 13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김상호 하남시장, 장덕천 부천시장, 정하영 김포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GTX 서부권 수혜범위 확대를 위한 상생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3개 시는 'GTX-D노선'의 최적노선 마련 용역을 공동 시행하고, GTX-D노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등 상위계획에 반영되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원활한 용역 추진과 철도망계획 반영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협약서 해석상 견해차가 있거나 추가 협의사항이 필요한 경우 실무협의회를 통해 조정토록 했다.

GTX-D노선은 하남~서울남부~부천~김포로 구간 총 61.5㎞로, 사업비는 약 6조5000억원으로 추산된다. 노선이 개통되면 수도권 서부와 동부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재명 지사는 이 자리에서 "경기도 최대 과제는 지역 균형발전이다. GTX-D노선은 그 방법 중의 하나"라며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려면 각별한 협조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이번 협약은 경기도의 동·서를 잇는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최근 미사·위례신도시 등의 신도시 개발로 인구가 급증하는 하남시의 부족한 교통인프라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