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13일부터 4월29일까지 '24시간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수사상황실은 도내 31개 경찰서에도 각각 설치됐다.

경기남부청은 현재까지 제21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해 불법행위 총 18건(31명)을 단속했다.

이들 중 허위사실 공표, 사전 선거운동, 불법 기부행위 혐의로 내사·수사한 4건(8명)에 대해선 불기소 의견 검찰 송치 및 내사 종결을 통해 사건을 마무리했다. 나머지 14건(23명)에 대한 내·수사는 아직 진행 중이다.

경찰은 앞으로 선거의 공정성을 중대하게 침해하는 ▲금품선거 ▲거짓말 선거 ▲불법선전 ▲불법 단체 동원 ▲선거폭력 등 '5대 선거범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정당·지위 고하를 불문하고 엄정하게 처벌할 방침이다.

또한 '경찰 선거 개입 의혹, 편파 수사 시비' 등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사 전과정에서 엄정 중립자세를 견지하며 적법절차를 철저히 준수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범죄 신고자의 인적사항은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를 철저히 할 방침"이라며 "불법행위를 알게 되면 112 또는 가까운 경찰서로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