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만수 부천오정 예비후보가 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 완화를 마무리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그동안 개발 제한과 항공기소음 등으로 주민 재산권과 주거권이 침해됐다"며 "이를 해결할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해 고도제한 조기 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부천 오정지역은 김포국제공항에 인접한 18㎢가 고도제한 규제대상지역이기 때문에 고층건물을 지을 수 없어 다른 지역에 비해 도시개발이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최근 공항 인근 지자체에서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도제한을 80~100m로, 대략 아파트 13~25층 높이 내외까지 완화해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고도제한 규제 완화에 대한 논의하며 국제 기준 개정을 통한 해결책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예비후보는 "고도제한 완화 문제는 오정지역의 숙원으로, 당선되면 국토부에 민관 협의기구를 설립하고 부천시 및 인근 지자체와 함께 국제민간항공기구에 지역주민의 뜻을 관철해 고도제한 완화를 조기에 완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고도제한이 완화되면 그동안 개발이 어려웠던 원종·고강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대장신도시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천=김진원 기자 kj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