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킨텍스에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 초급속 전기차 충전소가 설치됐다.


 킨텍스는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과 일반시민을 위해 30분 이내 전기차 10대가 동시 완충이 가능한 시설을 갖춘 초급속 충전소를 구축,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충전소 시설은 100㎾ 초급속 충전기 10기로 기존 급속 충전기 50㎾의 2배 용량으로 초급속 충전이 가능하며, 전체 전력공급은 800㎾로 지능형 전력배분을 통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보낸다.


 전기차 충천소는 자동차 2000여대 이상을 동시 주차할 수 있는 제1전시장 주차장에 구축, 그동안 전기차 이용객들이 겪은 긴충전 시간, 충전기 사용대기, 주차이용 불편 등이 해소될 전망이다.


 또 충전소 이용객 편의를 위해 터치스크린을 이용한 간편한 조작, 24인치 고화질 디스플레이 탑재, 충전케이블 자동매니지먼트 시스템 적용, 우천시 대비 캐노피 설치 등 시설도 대폭 개선했다.


 초급속 전기차충전기는 환경부 미세먼지 저감, 친환경 에너지 정책 실현을 위해 북미에서 초급속 전기충전 인프라 제공 운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국산 ㈜시그넷EV 제품으로 최적화된 전력을 지능적으로 배분, 공급하는 'Active Power Sharing' 기능이 탑재됐다.


 킨텍스는 초급속 전기차충전소 개소 축하를 위해 한시적으로 무료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킨텍스는 제1·2전시장(전시면적 10만8000㎡)에서 지난달 15일 제3전시장 건립 확정에 따라 전시면적 규모만 17만8000㎡에 이르는 등 연간 100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임창열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세계 정상수준의 전시장 전문기관으로서 친환경 스마트 전시장 운영을 위한 다양한 신규 인프라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