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불편사항 등 다양한 목소리 고양시정에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고양시가 주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추진한 '39개동 통장협의회 소통 간담회'가 12일 주엽2동을 끝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통장협의회 소통 간담회는 주민 불편사항과 지역 주요현안 등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소통간담회에서는 주민을 대표한 통장들의 건의사항 논의뿐 아니라 민선 7기를 이끄는 이재준 시장의 시정운영 방향과 궁금점을 직접 듣고 질의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시는 간담회를 통해 총 322건의 건의사항을 수렴했으며, 이중 CCTV설치 및 가로등 정비 등 97건, 도로개설 및 보도설치 등 73건, 공공시설확충 41건 등 대다수의 건의사항이 도시환경개선 분야인 것으로 파악했다.


 또 중장기 검토 및 법령제한 등 불가 61건을 제외한 261건의 건의사항 가운데 행신동 평생교육센터 건립 부지 내 수영장 설치 35억원, 원신동 하수관로 정비공사 19억원, 토당어울림센터 조성 사업 18억원 등 100여억원을 올해 본예산에 책정, 주민건의 사항을 적극 수렴했다.


 본예산 수립 이후 건의사항은 올해 제1회 추경예산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 시장은 "시는 그동안 지역불균형·자족시설 부족·과다한 그린벨트 등으로 지역발전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3기신도시, 경기도 3개 공공기관 고양시 이전,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등 사업이 원활히 추진된다면 그 어떤 도시보다 살기 좋은 지역이 될 것"이라며 통장들의 적극적인 업무 협조를 당부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