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의 제 1기 재활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인천 미추홀재활전문병원 내 로봇치료실 모습. /사진제공=미추홀재활전문병원


재활의료 전달 체계 개선을 위해 처음 도입되는 재활의료기관으로 인천지역 미추홀재활전문병원과 브래덤병원 두 곳이 공식 지정됐다.
 
1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들 두 곳을 포함 전국적으로 모두 26개 의료기관을 제 1기 재활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
 
재활의료기관에는 환자 맞춤형 재활치료와 퇴원 후 지역사회로의 원활한 연계치료를 위한 새로운 형태의 재활치료 건강보험수가가 적용된다. 사회복귀 관련 활동 수가는, 집중재활치료를 받은 후 퇴원하는 환자에게 향후 치료나 돌봄을 지역사회에서 연계해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신설됐다. 재활의료기관 지정 유효기간은 3년간이며, 이후 3년마다 재평가를 받게 된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해 8~9월 재활의료기관 지정 공모를 내고, 신청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인력, 시설, 장비 및 회복기 재활환자 구성비율 등에 대해 서류심사와 현장평가를 실시했다. 최종적으로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기관을 결정했다. 엄격한 심사기준 탓에 재활의료기관 지정을 받으려는 전국 의료기관의 치열한 물밑 경합이 벌어졌다.
 
배근환 미추홀재활전문병원장은 "최고의 의료진과 최신 의료시설을 확충하고 전문 재활병원으로서 역량을 꾸준히 축적해온 결과여서 기쁘다"며 "정부의 재활의료기관 활성화 정책이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특화 노력을 계속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