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실패를 딛고 재창업의 꿈을 실현할 도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020년도 소상공인 재창업 지원사업'을 추진, 사업 대상자를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모집 규모는 40명 이내로, 폐업한 지 5년 이내 도내 소상공인 중 올해 10월 이내 재창업 희망자면 참여가 가능하다.


 모집은 음식업, 도·소매업, 서비스업, 제조업 4개 분야로 이뤄진다.


 사업에 선정되면 자존감 회복과 재도전 성공마인드 고취, 재창업 역량 강화 등을 목적으로 한 재창업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 전문 컨설턴트들이 직접 소상공인들의 재창업 전·후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실질적으로 적합한 사업운영 방향을 전반적으로 지도하는 전문가 컨설팅도 지원한다.


 재창업 교육 수료 후 창업에 성공해 도내 사업자 등록을 마칠 경우, 시설구축, 홍보마케팅 등 사업화에 필요한 지원사업을 최대 2000만원 한도 내에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원활한 자금 융통을 위해 운전·시설자금 등 재창업자금에 대한 보증지원도 이뤄진다.


 지원 한도는 1개사당 최대 1억원까지로 재창업 교육 수료자는 기존 보증금액이 남아있어도 보증 한도 내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도는 선정위원회를 통한 서면 및 대면평가를 해 역량, 성장 가능성 등을 갖춘 대상자를 선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성공적인 재창업을 이끌 계획이다. 


 조장석 도 소상공인과장은 "올해는 충분한 재창업 역량을 갖췄지만, 자금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사업화 지원금 지원 및 보증자금 등 현실적인 지원을 하는 데 초점을 뒀다"며 "재도전에 대한 긍정적 인식 전환과 재창업 성공률 향상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