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이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경찰 수사의 책임성 강화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인천경찰청은 12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2부장을 단장으로 한 '책임수사 실무추진단'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추진단 실무팀과 범수사부서 과장급 협의체, 현장 자문단 등 총 4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책임수사 실무추진단 운영 방향과 남동서 사건관리과 시범 운영 계획, 수사 심사 체계 강화 등 경찰이 책임수사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들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앞으로 추진단은 경찰청 책임수사 추진본부가 추진 중인 법률·제도·관행 개선 사항을 내실 있게 이행하고 현장과 지속적인 소통으로 자체 개혁 과제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올해 신설된 남동서 사건관리과는 기존 경찰서 수사지원팀과 형사지원팀을 통합한 조직으로, 경찰서 전체 수사부서를 연결하고 조정하는 구심점 역할을 맡는다.


아울러 수사 심사 체계 강화를 위해 영장심사관→수사심사관→인천청 책임수사지도관으로 이어지는 수사단계별 심사·점검 체계를 마련해 수사 품질을 높일 방침이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