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추진하는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지원 사업 안내문./사진제공=부천시

 부천시에서 올해 처음 시도하는 '임산부를 위한 친환경 농산물 지원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시는 임산부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친환경 농산물을 지원하기로 하고 지난 1월 초부터 신청을 받은 결과, 한달 동안 550여명이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부천에 거주하는 임산부나 올해 출산한 산모로, 부천시 친환경 급식 지원센터에 신청하면 매달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지원받게 된다.


 이 꾸러미에는 제철 농산물(2월엔 토마토, 쌈 채소, 비트, 마 등) 10여 가지와 계란, 우류, 요구르트 등 유기농 축산물 등이 들어 있다.


 6종류로 구성된 농산물 꾸러미는 1회당 4만원으로 이 가운데 80%는 정부와 지자체에서 부담하고 20%인 8000원은 자부담이다.


 신청을 원하면 주민등록등본과 임신 또는 출산 증명서를 첨부해 신청서를 작성해 부천시 친환경 급식 지원센터(ecomom@korea.kr)로 지원하면 된다.


 시의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지원사업은 정부의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서울, 경기, 인천에서 유일하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김재철 센터 사무국장은 "무농약 인증을 받은 친환경 농산물을 제철에 공급해 산모들로부터 호응이 대단하다"라며 "임산부나 산모님들은 언제든지 신청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김진원 기자 kj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