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공고 통해 1개 역 1개 기관 선정…3년 유료 임대

 김포시가 입찰을 통해 도시철도(골드라인) 9개 역(김포공항역 제외)에 역명부기 유상판매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역명부기는 철도 역 이름에 주변 공익기관이나 병원, 학교, 백화점, 1000세대 이상 아파트단지 등 다중이용시설의 이름을 함께 표시하는 것으로, 공신력과 안정적 홍보수단을 통한 수익창출 등의 효과로 전국 도시철도 운영기관들이 적극 시행하고 있다.


 시는 신청기관 중 기초금액 이상 최고가격으로 입찰한 1개 기관을 1개 역에 선정해 3년간 사용토록 할 계획이다.


 역명부기 신청대상은 역사 반경 약 1㎞이내에 소재한 기관으로 미풍양속 및 시 이미지 저해 우려가 없고 공중에게 안내가 필요한 기관으로 사업자로 선정되면 해당 역사 내 역명판, 노선도 등 안내표지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오는 14일부터 김포시 홈페이지 또는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입찰공고에 나서 다음달 3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입찰공고에 앞서 현장실사를 통해 역명부기 안내표지판 위치 등을 확인하고 입찰공고문의 대상기관 선정기준과 사업성을 면밀히 검토해 입찰에 참가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