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전국 최초 프로그램
100곳 선정 16주 동안 운영
▲ 부천시 이장섭(오른쪽) 노인복지과장과 강성자 지역 일자리 창출진흥원장이 소규모 경로당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천시

부천시는 전국 최초로 노인 건강을 위한 경로당 '맵시 건강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하고 10일 ㈔지역 일자리 창출진흥원과 업무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지역 일자리 창출진흥원은 부천 원미구에 있는 은퇴자 등 신중년의 사회활동을 돕는 단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지역 일자리 창출진흥원은 경로당 어르신들의 바른 자세 교정과 통증 해소 등을 교육하는 맵시 건강 운동 지도강사 24명을 양성하고, 시는 시내 소규모 경로당 100곳을 선정해 이들 강사를 통해 16주 동안 매주 1시간씩 건강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그동안 소외됐던 소규모 경로당(99㎡ 이하)에서 진행하게 돼 의미가 더 크다"고 강조했다.

강성자 지역 일자리 창출진흥원장은 "새로운 영역의 신중년 일자리 창출은 물론 단순 휴게 공간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경로당을 탈바꿈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장섭 시 노인복지과장은 "신중년 사회공헌사업으로 소규모 경로당에도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돼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노인복지사업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진원 기자 kj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