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병훈(광주시갑) 의원은 지난 1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강유역환경청을 만나 광주시 지역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소 의원은 경기도 내에서 가장 규제가 심한 광주의 피해를 해소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자리에는 한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등 3명과 환경부 물환경정책과 서기관이 함께 했다.


 소 의원은 인구 급증에 전혀 대비하지 못한 광주시의 현실을 지적하면서 그로 인해 광주시의 교통과 교육 등 각종 인프라가 매우 열악한 상황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소 의원은 ▲상수원 등 과도한 규제로 인한 어려움 ▲열악한 인프라 ▲팔당허브섬 및 휴로드 ▲운동장 등 체육공간 ▲산업단지 입지 규제 및 수변구역 규제 ▲수계매입토지 활용방안 ▲주민지원사업 개선 및 지원 확대 ▲상수원보호구역 내 환경정비구역 확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유역관리국장은 "광주시의 열악한 상황을 잘 알고 있고, 지역주민들과 꾸준히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정부에서 제도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계속해서 논의하고 있고,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병훈 의원은 "수도권 시민들을 위해 정작 광주시민들은 마땅히 누려야 할 기본권조차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소 의원은 "그동안 소외돼 왔던 규제지역 주민들의 오랜 희생을 국가가 보살펴 줄 수 있도록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부터 문제를 풀어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광주=김창우 기자 kc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