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술대학교는 오는 14일 낮 12시40분 서울 남산예술센터에서 멀티미디어 융합 퍼포먼스 '체인징 타이즈' 공연을 선보인다.


 서울예대 예술창조센터 주관(오준현 교수 기획)의 이 작품은 한국과 미국의, 다른 시공간에서 동시에 펼쳐지는 지구를 위한 진혼곡이다.


 여기서 진혼곡이란 단순히 죽은 자의 넋을 기리며 슬퍼하는 것이 아니라 윤회와 환생, 생명의 순환을 기원하는 생명굿이다.


 다른 시공간의 제약을 텔레마틱 기술로 뛰어 넘으며 죽은 자의 영혼을 기리는 굿이 아닌,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자의 생명을 기원하는 산진오귀굿 형태로 진행된다.


 '체인징 타이즈'는 2016년 1월에 실시된 서울예술대학교 CultureHub와 캘리포니아주립대 샌디에고(UCSD) 예술가들의 몰입형 텔레마틱 콘서트를 기반으로 VR, 5G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더욱 혁신적인 텔레마틱 음악 공연을 선보이고자 새롭게 기획됐다.


 예매는 다음 링크(www.onoffmix.com/event/208423)를 통해 가능하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