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감 해소·알권리 충족↑
화성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현황과 방역 조치 사항이 화성시의회 인터넷 방송으로 생중계된다.
시의회가 시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시 방역 책임자의 현황 보고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할 방침이다.
화성시의회는 오는 13∼20일 임시회를 열고 시정 주요 업무 계획과 행정사무감사 처리결과 보고, 시의원 연구활동 지원 등 7건의 조례안 등을 심의 의결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시의회는 오는 14∼19일 7국 53과·담당관, 2직속기관, 3사업소, 2출장소, 28읍면동 주요 업무를 보고 받는다.

시의회는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위기에 대응하고 있는 보건소의 주요 업무와 행정사무감사 조치 결과 등을 서면 보고로 대체할 예정이다.
다만 이날 방역을 책임지고 있는 보건소 소장이 교육복지위원회에 출석해 화성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현황과 방역 조치 사항을 보고하는 현장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할 계획이다.
시의회가 시민의 불안감 해소와 알권리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8일 동탄보건지소에서 열린 보건의료 전문가 방역대책 간담회를 화성 온TV(유튜뷰)로 생중계했지만 시 보건당국자가 직접 나서서 현황을 보고하는 현장을 생중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의회 인터넷 방송은 지난해 6월 확대 개편되면서 본회의뿐 아니라 상임위원회 활동도 인터넷으로 생중계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터넷 방송 클릭수는 2만여건에 달한다.
화성시는 10일 오전 10시 현재까지 감염증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감염환자 접촉자 1명, 능동감시자 53명이 있다. 이 밖에 시의회는 회기내에 다함께 돌봄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7건과 공유재산내 영구시설물 축조물 동의안, 중기기본 인력운영계획 보고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교육복지위원회 임채덕 위원장은 "보건소 직원들이 일선에서 방역 활동을 하는 점을 고려해 의회 보고 형식을 서면으로 대체했다"며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시 방역 담당자가 직접 나서서 설명해 줄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화성=이상필·김기원 기자 1kkw51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