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길선·배정완·박영진·정용상 도전장 … 20일 운명의 날
▲(왼쪽부터) 송길선(60) 전 안산시검도회장, 배정완(64) 변호사, 박영진(55) 전 국제로타리3750 안산지역대표, 정용상(59) 전 안산시체육회 상임부회장

 

초대 민선 안산시체육회장 선거에 송길선(60) 전 안산시검도회장, 배정완(64) 변호사, 박영진(55) 전 국제로타리3750 안산지역대표, 정용상(59) 전 안산시체육회 상임부회장 등 4명이 입후보했다.


체육회장 선거는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에 있는 와~스타디움 2층 기자실에서 종목단체장, 동체육회장 등으로 구성된 244명의 선거인단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들 후보는 지난 9~10일 진행된 후보자 등록과 함께 11일부터 10일간의 공식 선거 일정에 돌입했다.

 

기호 1번 송길선 후보는 "체육이 정치로부터 자유로우면서 독립성과 자율성이 보장된 체육인들이 주인인 민선 체육회를 체육인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다"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송 후보는 ▲체육회 법인화와 체육진흥재단 설립 ▲종목단체별 1사1종목 단체 후원협약 ▲체육회 수석부회장 종목단체회장과 동체육회장 추천으로 임명 ▲전체 종목단체 협의회사무실 제공 및 사무국장·총무 급여와 업무추진비 지급 ▲동체육회 회장배 1년1회 개최 ▲우수 선수 학생 장학금 지급 및 체육감독 및 수석코치 수당 인상 등 7가지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기호 2번 배정완 후보는 "안산시체육회가 민선체육회장 시절에 걸맞은 독립적인 체육단체로 거듭나는데 필요한 산적한 업무를 처리하는 데 있어 자신이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그는 중·장기 비전으로 ▲안산시 체육회의 법정법인화 ▲안산시 체육회관 건립을 제시했고, 단기 비전으로 ▲종목단체 역량 강화를 위한 각종 지원 확대 ▲동체육회 위상 제고 ▲학교체육회 육성 ▲체육시설 확충 및 보완을 제시하며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15개 추진계획을 제시했다.


기호 3번 박영진 후보는 "안산시 체육회 선출직 시대를 맞아 보디빌딩협회 종목단체장 출신으로서 체육계 발전과 안산 시민의 생활체육은 물론 엘리트 체육의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박 후보는 ▲안산시 체육의 미래 기틀 마련 ▲종목단체의 자립을 통한 체육회 위상 고취 ▲동체육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추진 ▲안산 체육의 미래 인재 양성 ▲국비 및 도비 공모 사업 추진 ▲체육회 법인화 추진 등 6대 공약을 발표했다.

기호 4번 정용상 후보는 "배구선수 출신의 전통체육인으로서 동체육회장과 안산시체육회·생활체육협의회 통합 초대 상임부회장 4년 역임 등의 경험을 토대로 정치로부터 자유롭고, 이용되지 않으며, 독립적인 체육회를 만들어 내겠다"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그는 ▲스포츠 도시 비전을 통한 건강도시 ▲종목단체별 맞춤형 지원을 통한 자립지원(1종목 1기업 협약체결) ▲동체육회 지원을 통한 마을체육 활성화 ▲안산만의 차별화된 생활체육 활성화 ▲엘리트체육지원을 통한 시 체육의 체질강화 ▲학교체육, 클럽운동부 지원을 통한 체육인재 양성 ▲지역사회 자원연계를 통한 체육중심 네트워크 구축 등 7대 공약 21개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