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강창규(인천부평을) 예비 후보 '토킹 어바웃 부평' 
'산곡동·청천동 주민 간담회' 가져>

 

자유한국당 강창규(인천부평을) 예비 후보는 10일 지역 주민 맞춤형 공약개발을 위해 산곡동, 청천동 주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부평구의회 김유순부의장, 엄익용, 최용복 의원 등이 동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산곡·청천 뉴타운 주민연합 김영진 대표는 "청천동 공병부대 부지가 주민의 뜻과 상반된 방향으로 개발되고 있다"며"정부 주도의 산업시설보다 쇼핑몰, 문화시설, 백화점 등 주민 생활 밀착형 시설 확보를 통해 삶의 질을 높여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강창규 예비 후보는 "이곳 부평은 제대로 된 놀이 문화시설 및 쇼핑 시설들이 없어 휴일이 되면 대부분 이웃 부천 혹은, 청라 송도 신도시 등으로 빠져나가는 실정"이라며 "부평은 1970,1980년대에는 인천의 중심이었음도 불구하고 현재 부평(을) 지역구는 인천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이라며 "부평(을) 지역구를 서울에 강북으로 비유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도시 마스터플랜과 개발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강 예비 후보는 "공병부대 부지에 주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현 정부가 추진하는 지식산업센터 대신 문화시설이 포함된 대형쇼핑센터와 7호선 환승역으로 통하는 환승 주차장 설립을 추진하겠다고"고 말했다 

 

이어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 김모(42)씨는 "부평구는 지난 2018년, 2019년 수차례 주민 공청회를 통해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공병부대 이전 부지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현재는 '지식산업센터'로의 개발을 밀어붙이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며 "현재 주민 중 '지식산업센터'를 원하는 사람은 거의 없고 이제 관 주도의 정책보다 삶의 질을 높이는 주민에게 필요한 시설이 들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예비 후보의 조사에 따르면 부평구는 현재 약52만 인구로 이웃한 부천지역 약90만에 비해 주민 편의 인프라가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은 대형백화점 5개소, 대형 판매시설 8곳이 있는 반면 부평의 경우, 아울렛 백화점 1곳, 대형판매시설 2곳에 그쳤다. 

부평에서 카센터를 운영하는 강모(58)씨는 "주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주상복합형태의 '지식산업센터'를 유치하겠다는 것은 여당 정치인의 공약 실현을 위해 여당 지자체가 야합으로 진행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이는 현정부에서 강조하는 국민 '소통'과는 이반되는 행위로 주민을 무시하는 대표적 '일방통행식' 행정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에 강 후보는 "청천동 공병부지에 대한 개발 내용은 오는 3월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결정된다."며 "주민들의 불안이 현실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두 아이 엄마라는 조모(35)씨는 "이웃 지역구(서구) 총선에 출마하는 모 예비후보가 '우리 지역의 명문학교인 인천외고를 청라지역에 이전 시키겠다'는 지역 언론사의 기사를 보았다"고 말하며 "우리지역 또 다른 명문학교인 명신여고를 송도로 이전할 것이란 소문이 돌고 있다"라고 말하며 "이는 지역 주민과 학생의 학습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이며 지역 공동화 현상의 가속화를 초래할 것이기 때문에 절대 불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강 예비 후보는 "우리 청소년의 꿈의 터전마저도 표를 얻기 위한 정치적 투기 요소로 여기는 현실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교육기관에 대한 지원책과 인센티브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해 지역 교육의 전통이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창규 예비 후보는 "부평은 현재 지엽적 개발로 인해, 난개발 아닌 난개발 지역이 되고 있다"며 "부평에 어울리는 도시색깔을 갖기 위해서는 보다 계획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체계적 도시재생플랜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 청년들이 정착하여 일하며 살고 싶은 부평, 떠나는 부평이 아닌 돌아오는 부평, 살고 싶은 부평, 행복한 부평을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간담회처럼 주민들의 자율적 참여가 활성화 될수록 우리 부평은 주민의 생각과 요구에 맞는 도시로 발전할 수 있다며 더 많은 주민 동참이 이어지기를 기대했다. 

한편, 이번 총선을 준비하는 강 예비후보 캠프 담당자는 "지역별 맞춤형 개발계획과 함께 경제뿐 아니라 주민생활과 밀접한 문화예술분야에서도 주민의 요구와 눈높이에 맞는 공약을 준비했다며 조만간 순차적으로 공약을 발표 하겠다"고 밝혔다.  

 

/김신호 기자 kimsh5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