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가 음식점 위생 수준을 평가해 등급을 부여하는 음식점 '위생등급제'를 확대·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올해 2001아울렛과 아이즈빌 등 아웃렛 2곳과 롯데마트 부평점 등 대형마트 3곳을 위생등급제 우선 구역으로 지정했다. 이어 부평구 내 50% 이상 업체가 상반기 내 위생등급제에 지정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 지원 사업도 실시한다.

맞춤형 컨설팅은 부평구청 신중년일자리사업과 연계한 전문 인력을 채용해 무료로 운영된다. 지역 내 음식점 중 위생등급제 신청 업소 위주로 우선 진행하고, 이 외에도 손소독제 등 위생물품 지원 및 위생등급제에 대한 홍보 강화도 추진한다.

위생등급 지정업소는 2년간 출입·검사 면제, 등급 표지판 및 위생물품 제공, 배달 앱 홍보 등을 지원받는다. 현재까지 부평구에는 28개 음식점이 인증을 받았고, 그 중 '매우 우수'는 15개소다.

구 관계자는 "지역에서 위생등급제 지정 업소가 늘어나면 음식점 위생수준이 향상되고, 안전한 외식 문화 조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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