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보수당·전진당 등 참여
구체적 실무협상만 남아
보수진영의 신설합당 추진이 10일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오는 1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국위원회를 열어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과의 합당을 결의한다.

한국당은 10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전국위 개최와 복당 승인 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보수진영의 신설합당 추진은 지난 9일 새보수당 유승민 의원이 4·15 총선 불출마 선언과 함께 한국당과의 신설합당을 전격 제안했고,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이에 화답하면서 이를 구체화할 실무협상만 남은 상황이다.

통합을 위한 보수진영의 실무작업은 속도를 내고 있다.

일단 야권통합에 참여하는 원내정당인 한국당과 새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은 신설합당 수임기구를 조만간 출범시킬 예정이다.

새보수당은 이날 정병국 의원이 통준위 공동위원장으로 참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은 10일 '울산시장 부정선거 의혹' 사건의 정점에 문재인 대통령이 있다는 공세를 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이날 " 21대 국회가 구성되면 곧바로 국정조사와 특검을 추진하겠다.

그를 통해 문 대통령의 연루 사실이 조금이라도 나오면 탄핵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당은 울산선거 사건의 공소장을 공개하지 않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이날 고발했다.

추 장관 탄핵소추안도 발의할 계획이다.

/김신호·이상우 기자 kimsh5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