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혁 대한의사협회 홍보이사 "모두 힘 모아 극복하자"
"수천억, 수조 원이 드는 것도 아닌데 우리나라 의료계에서 마스크 부족 문제를 겪는 일은 참으로 마음 아픈 이야기다."
박종혁 대한의사협회 홍보이사는 10일 인터뷰에서 "마스크를 비롯한 물품은 방역을 위한 최소한의 도구"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이사는 "방역물품은 총알과 같은데 아직 우리나라 방역시스템에서는 세심한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다"며 "전쟁이 났을 때 총알과 장비를 직접 사 나가라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어 "메르스 때와 같은 문제가 지금도 발생하고 있다"며 "품귀현상으로 병원에서 마스크를 확보하려 해도 어렵기만 하다. 정부가 먼저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이사는 "방역은 평소에 잘 준비해야 한다. 아무 일도 없는데 꼬박꼬박 돈을 내는 게 아깝다는 생각에서 준비한다면 주먹구구밖에 될 수 없다"며 "큰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준비가 잘돼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누구를 탓할 문제는 아니다"며 "모두가 힘을 모아 현 상황을 극복하고 도출된 문제를 잘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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