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혈액 수급에 비상등 켜지자 인천시 공무원들이 단체 헌혈에 나섰다. ▶ 관련기사 19면

시는 최근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유입으로 혈액 수급이 위기에 이르자 본청 공무원을 중심으로 100여명이 헌혈에 동참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평소 30여명에 비해 3배 정도 증가한 수치다.

이번 헌혈은 특히 채혈자, 헌혈자 모두 헌혈 전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손 소독, 헌혈자 여행력 확인 등 안전한 채혈 관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에 주의를 기울였다.

이후에도 미추홀타워, 경제자유구역청, 소방본부 등의 사업소 근무 직원들의 자발적 헌혈 동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규웅 인천시 건강체육국장은 "이번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헌혈 참여가 민간단체, 일반 시민에게까지 헌혈 동참 분위기 확산으로 이어져 하루빨리 혈액수급이 안정화 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남창섭 기자 csna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