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입·확산 차단을 위해 24시간 총력대응체제를 가동 중인 가운데 코로나 장기화에 대비한 대응체제 강화에 나서는 등 경계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군은 예비비 3억2000만원을 편성해 선별진료소에 이동식 X-ray, 열감지카메라, 음압기, 에어텐트 등 장비들을 확충하고, 환경 살균소독제, 손소독제와 마스크, 체온계 등을 긴급 확보해 지역 사회에 배부했다.

또 신속 정확하게 감염증 현황을 알 수 있도록 '감염증 현황'을 홈페이지에 실시간으로 게재하는 한편 위축된 지역경제를 고려해 청사 구내식당의 정기휴무일을 주 1회에서 2회로 늘리기로 했다.

유천호 군수는 "감염병에 취약한 노인층 등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마을회관 임시휴관 조치를 당분간 이어갈 것"이라며 "주민들이 잘못된 가짜정보에 현혹되지 않고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왕수봉 기자 8989ki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