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최종윤 하남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사섬 내 국제 마이스(MICE) 복합단지 조성 공약을 발표했다.


 최 예비후보는 마이스 복합단지 조성 공약을 내세운 이유에 대해 "일반산업과 비교해 마이스산업은 고용 효과와 경제적 파급 효과가 뛰어난 21세기 고부가가치 사업의 하나로, 하남시의 위상을 높일 최적의 사업이기에 지역위원장직을 맡기 전부터 마음 속에 키워온 꿈"이라고 밝혔다.


 그는 "마이스 복합단지는 다양한 기업회의와 문화, 레저를 포함한 관광과 숙박, 국제 규모의 컨벤션과 전시에 필요한 제반시설이 복합적으로 구성되는 곳"이라며 "(제가 태어나고 자란) 미사섬은 타 지역 마이스 산업 후보지와는 차별화된 역사와 생태, 첨단 체험 프로그램까지 더할 수 있는 천혜의 요건을 가진 곳"고 강조했다.


 최 예비후보는 "미사섬 전체 면적 중 조정경기장 등을 제외한 45만여 평이 우선 대상지다. 예산은 10조여원, 사업 기간은 6~8년 정도 소요될 것"이라며 "사업비는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의거, 국비와 민간투자펀딩으로 충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곳에는 대규모 한류공연을 담당할 문화공간, 선사 이후 문화유적을 관광자원화 한 역사공간, 한강과 물의 자원화를 담은 박물관과 수변을 이용한 휴양과 레저공간, 당정섬을 이용한 생태관광공간 등이 조성될 것"이라면서 "이들 수요를 담당할 국제 규모의 호텔도 함께 조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 예비후보는 미사섬 원주민들과 두 차례 간담회를 갖고 이런 계획과 구체적인 실현방안을 설명했으며, 이 과정에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개발모델을 제안한 바 있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