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 스타트업 ‘딜리버리랩’이 론칭한 빅데이터 기반의 식자재 견적 비교 플랫폼 ‘오더히어로’는 2020년 새해를 맞아 오더히어로 기존 고객들에게 구매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식자재 구매이력 리포트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폐유수거 신청 시 5천원 할인 쿠폰 지급, 신규고객 견적신청 시 커피 기프티콘 증정 등의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외식업계에서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IOT, AI, 빅데이터 등 다양한 기술을 기반으로 한 ‘푸드테크(Food+Technology)’가 주목받고 있다. ‘푸드테크’란 음식(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식품의 생산, 보관, 유통, 판매 등 다양한 외식산업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그 중 푸드테크 접목이 가장 어려운 분야가 바로 ‘식자재 유통’이다. 전체 유통업체의 90%를 차지하는 영세 유통업체들은 보통 전화 또는 문자로 주문을 받으며, 이는 ‘식자재 구매 이력’에 대한 추적이 어렵고 기술발전을 어렵게 만든다. 국내 식자재 유통시장에서 진화된 기업형 유통업체가 공급하는 물량 비중이 10% 미만으로 낮아 산업 전반에 걸쳐 비효율성을 띠고 있다. 

식자재 견적 비교 서비스 ‘오더히어로’는 여러 대형 유통업체들의 가격을 비교하고 외식 자영업자들에게 일대일 매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푸드테크 분야인 O2O(online to offline)와 결합한 자체 발주 시스템이 특징으로 자체 개발한 앱을 이용해 매일 싱싱한 식자재를 원클릭으로 주문할 수 있다. 기존의 발주 폐단을 해결하고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더히어로 관계자는 “초기 견적 비교 서비스는 유통업체별로 상품을 하나씩 비교해야 했지만 딜리버리랩은 데이터 마이닝을 통해 1만 개 이상의 식자재 표준화 코드(master DB)를 구축하여 빠른 견적 비교 서비스를 개발했다”며, “견적비교가 주력 사업인 만큼 데이터 기반의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한 표준화 코드는 계속해서 구축 중이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B2B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도현 기자 online0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