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찾아온 한파로 편의점 핫팩 매출이 최근 3년 새 최고치를 찍었다.

이마트24는 2017년부터 최근까지 일별 핫팩 판매량 가운데 지난 5일의 매출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5일은 인천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졌던 날이다.
매출 2위는 그 전날과 비슷한 추위를 보였던 6일이었다.

매출 3위는 2018년 2월 3일(영하 10.4도), 4위는 2019년 2월 9일(영하 8.6도), 5위는 2018년 2월 6일(영하 12.8도) 순이었다.

특히 지난 5일과 6일의 핫팩 매출은 직전 주보다 283.4%, 전년 같은 기간보다는 86.2%나 높았다.
따뜻한 음료나 겨울 상품도 잘 팔렸다.

군고구마 매출은 전주 같은 요일보다 34.1%, 원두커피는 33.6% 증가했고 따뜻하게 데워먹는 피자나 브리또는 23.7%, 온장고 음료 매출은 19.7% 늘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올해는 평년보다 겨울 날씨가 따뜻했는데 지난주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자 체감상 더 춥게 느껴지면서 핫팩 등 따뜻한 상품을 찾은 고객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