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미숙 민주당 수원병 예비후보(사진 오른쪽)가 8일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와 만나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관련 논의를 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임미숙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임미숙(민주당·수원병) 예비후보는 지난 8일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 정종훈 상임대표를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9일 밝혔다.


임 예비후보는 "수원시민사회는 이미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위해 많은 활동을 해왔다"며 "지난 2014년과 2017년 수원시를 향한 강력한 공개 요구 등 지속적인 목소리를 내온 과정은 마땅히 존중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오랫동안 수원 지역 정치인들과 수원시는 책임을 피하는 중"이라며 "중대한 사안에 대한 시민들의 진지한 민의를 수렴하는 정치의 본령에서 어긋나 있다"고 비판했다.


또 "이번 집결지 폐쇄에 대한 세부적 공약은 모두 그간의 수원시민사회 목소리를 그대로 반영했다"며 "수원시민사회의 오랜 숙원 실현에 꼭 힘이 되고 싶다는 것이 후보로서의 가장 솔직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한편 임 예비후보는 지난 4일 국회 정론관에서 공약 발표를 통해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선언 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건물·지주·업주들의 재산을 몰수 및 추징 ▲불법 행위 단속·처벌을 통한 영업 폐쇄 등을 제시했다.


임미숙 예비후보는 1988년부터 30년간 수원에서 진보운동을 해왔다. 민주노동당 통합진보당 수원시위원장, 박근혜 퇴진 수원시민행동 공동대표를 역임했으며 현재 민중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수원노동인권센터 이사장을 맡고 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