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부설주차장 개방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구는 그간 부설주차장 개방에 따른 주차시설 개선비만 지원했지만 올해부터는 주차시설을 개선하지 않고도 주차장을 개방할 경우 주차장 운영보전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부설주차장 개방에 앞서 주차장 시설 개선이 필요한 곳은 기존처럼 개방면수에 따라 최대 60면 기준 주차시설개선비 2000만원을 지원한다.


주차장 시설개선이 필요 없는 곳은 개방에 따른 인센티브로 개방 면수에 따라 최대 60면 기준 연간 주차장운영보전금 1080만원을 분기별로 지급한다.


주차장운영보전금은 부평구만의 특수 시책이다. 그동안 주차장 개방에 소극적이었던 건축물 관리자의 참여를 유도해 주차장 개방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구 자체예산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종교시설이나 상가 등 일반건축물 부설주차장 가운데 5면 이상을 지역 주민에게 무료로 개방하는 주차장이다.


개방사업 참여 신청은 오는 3월까지며, 주차난 정도와 개방 주차면수 등 사업대상 선정 기준에 따라 심사 후 결정한다. 사업예산에 따라 보전금과 개선비가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참여 신청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주차지도과 주차행정팀(032-509-5034)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