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220여곳' 휴업·연기...지역 곳곳 임시 휴관·권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경기도내 학교의 개학 연기와 도서관 휴관이 늘고 있다.

6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수원은 유치원 99곳과 초등학교 2곳, 고등학교 2곳, 특수학교 1곳이 휴업 또는 개학을 연기했다. 성남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각 1곳이며 안양·과천은 고등학교 2곳이다.

부천은 77개 유치원과 1개 중학교와 3개 고등학교가, 군포·의왕은 유치원 1곳과 초등학교 2곳, 양평은 유치원 4곳과 고등학교 1곳이 휴업 또는 개학을 연기했다. 용인은 고등학교 1곳, 고양은 유치원 6곳, 구리·남양주는 유치원 13곳, 초등학교 6곳, 중학교 1곳이다.

도교육청은 구리시내 유치원과 초·중·고교 등 22곳에 대해 다음 달로 학사일정을 연기하라는 공문을 전달했다. 대상 학교는 이미 개학했거나 이달 중 개학, 졸업식, 종업식 등이 예정된 구리시내 유치원 13곳, 초등학교 7곳, 중학교와 고등학교 각 1곳 등이다.

휴관하는 도서관도 늘고 있다.

고양시는 오는 10일까지 공립 작은 도서관 18곳을 임시휴관하고, 사립 작은 도서관에 대해 휴관을 권고했다. 휴관 대상 공립 작은 도서관은 햇빛마을·고양·관산·푸른마을·화전·고양윤창·햇빛21·삼송·대덕·고양포돌이·마상공원·내유·사리현·호수공원·강촌공원·모당공원·탄현·대화마을 작은 도서관이다.

고양시 도서관센터는 다중이용시설임을 고려해 이달 말까지 모든 시립도서관의 어린이·학생 프로그램, 이동도서관, 도서관 대관업무 등을 잠정 중단했다.

성남시는 상황 종료까지 도서관 14곳 어린이자료실의 이용을 제한한다. 단 도서 대출과 반납은 평소처럼 할 수 있다. 앞서 성남시는 상반기 문화교실 및 독서회 등 141개 프로그램 운영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또한 작은도서관 124개소에 휴관을 권고한 상태로 관내 확진자 발생 땐 도서관 전체 휴관도 적극 검토 중이다.
남양주시는 모든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임시 휴관을 결정했다. 또한 104개의 사립 작은도서관에 대해 휴관을 권고했다.

구리시는 확진자가 다녀간 의원 2곳과 거주지 인근 스포츠센터를 폐쇄했다. 또 2주 동안 시립도서관을 비롯한 다중이용시설을 휴관하고 행사도 취소하기로 했다.

/오석균 기자 demo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