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간 116 건 상담

연일 늘어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로 손소독제를 찾는 사람이 늘면서 마스크처럼 오픈마켓에서 주문 접수 후 판매자의 일방적인 취소가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여성소비자연합이 1372소비자상담센터 소비자 상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손소독제(손세정제 포함)와 관련해 접수된 상담은 116건이다.

이 중 65.5%인 75건은 구매 완료 후 업체의 일방적인 취소로 인한 불만 상담이었고, 21.6%(25건)는 배송 지연 관련 상담이었다.

업체의 일방적인 취소 사유는 품절이었으나, 품절 후 가격이 인상돼 다시 판매사이트에 올라오는 사례도 다수 있었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은 통신판매 중개업체 측에서 철저하게 관리·감독한다면 이처럼 위기상황에서 소비자를 상대로 부당한 가격 인상이나 불공정한 거래를 하는 개별 업체 사례가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상담 사례 중 손소독제 구입 시 제조일자가 너무 오래된 제품이 유통된다는 사례도 있는 만큼 구입 시 사용 기한 등 표시를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1372소비자상담센터에는 지난달 22일부터 31일까지 마스크 관련 상담이 1500여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