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에 보건용 마스크 5만장 기부
신종코로나 사태 진정될 때까지 '쭉'
▲ 한다헬스케어㈜ 김선이(왼쪽) 대표가 이성호(가운데) 양주시장에게 1억원 상당의 마스크 5만장을 기부했다. /사진제공=양주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전국이 마스크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양주시에 소재한 한다헬스케어㈜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마스크를 기부해 화제다.

한다헬스케어는 지난 4일 양주시청을 방문해 보건용 마스크 5만장(1억원 상당)을 오는 10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기부는 한번이 아니다. 코로나 감염증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매월 5만장을 지원한다.

이 회사는 양주시 삼숭동에서 KF80, KF94 마스크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김선이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모두가 동참해 함께 극복해야 한다"라면서 "이번 마스크 기부가 우리가 직면한 어려움을 슬기롭게 이겨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호 시장은 "신종 코로나 감염증으로 마스크 가격이 폭등해 없어서 못판다는 말이 현실이 되고 있다"며 "이러한 품절 대란 속에도 기업의 이익보다 지역의 이웃을 먼저 생각해 준 김선이 대표와 임직원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저소득 취약계층과 노인복지시설 등에 마스크를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양주=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