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덕균

경영계의 구루(guru, 권위자) 피터 드러커는 "사회 변화를 위한 모든 좋은 아이디어는 비영리 부문에서 나왔다"라고 역설한다.

미소금융은 금융 소외계층과 저신용 자영업자, 취약계층을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반으로 지난해 1년동안 1118명에게 총대출액 102억원을 지원했다. 이로써 미소금융 인천법인이 설립된 2010년 12월부터 현재까지 10년간 총누적대출액은 639억원, 총누적대출 수혜자는 5236명이란 성과를 이뤄냈다. 중국 속담에 한 시간동안 행복해지고 싶다면 낮잠을 자고, 하루동안 행복해지고 싶다면 낚시를 하고, 한 달동안 행복해지고 싶다면 결혼을 하고, 일년 동안 행복해지고 싶다면 재산을 물려받고, 평생동안 행복해지고 싶다면 누군가를 도와주라는 말이 있다.

앞서 언급한 성과를 내기까지엔 이처럼 이타적이고 헌신적인 마음가짐으로 무장한 미소금융 인천법인 직원들과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자원봉사자들의 선한 행동이 있었기에 모두 가능한 일이었다.
공감이 선사하는 행복한 감정으로 자영업자와 취약계층에게 자활 의지를 북돋워주었고 작은 성공의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2020년 올해는 꾀 많고 영리한 쥐의 해다. '사람은 자신이 희망하는 것을 예측한다'는 격언처럼 전망에는 알게 모르게 소망이 스며들어 있기 마련이다. 온통 부정적 예측 일색인 상황에서 인천의 자영업자와 취약계층 모두에게 한가닥 희망으로서 미소금융 인천법인이 존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옛말에 '몸이 부지런하면 마음에 근심이 없다'고 했다. 쥐는 상황 적응이 빠르고 부지런하기로 이름난 동물이다. 상황 변화에 맞춰 스스로를 부지런히 바꿔나가야 한다.

이에 서민금융진흥원은 휴대전화로도 손쉽게 대출 신청 및 심사 결과를 받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행 중이다. 서민금융진흥원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 것이다. 정보소외계층과 자영업자들에게 보다 정확한 금융정보와 편리한 대출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서민금융진흥원 앱과 접속만 하면 실생활에 필요한 금융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많은 이들이 올해도 경제 사정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어제보다 나은 매상,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꿈꾸며 나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영업 현장은 변화에 적응 속도가 느리지만 아직도 매력적인 곳입니다. 지금은 침체된 영업 현장을 꾸준하고 지속적인 노력으로 재탄생시켜 새로운 활력을 모색할 때입니다."

세계적 IT(정보통신기술) 공룡사인 애플사의 현 CEO(최고경영자)인 팀쿡(Tim Cook) 사장이 전 직원에게 보낸 전자우편 메시지는 되새겨 볼 만하다.
그는 가장 존경하는 스포츠맨으로 렘스 암스트롱(미국 사이클 황제)을 꼽았다.

"일과 장사는 투르 드 프랑스 사이클대회처럼 길고 긴 스포츠입니다. 다시 말해 일과 장사는 인내 스포츠입니다!"

2020년, 혹여 어려운 일이 찾아오더라도 인내하고 조금만 더 참고 철저하게 준비하면 분명 활짝 웃을 일이 우리 모두에게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기적을 바란다면 기도를 하고, 좋은 결과를 바란다면 행동하라!

신덕균 서민금융진흥원 미소금융 인천법인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