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임대주택 내년 착공해 2022년 입주 목표

인천형 공공임대주택 '우리집 1만호 프로젝트' 신축 건물이 부평구 청천동에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4일 열린 제259회 임시회에서 '청천 우리집 신축 계획안'이 포함된 '인천시 2020년도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원안 의결했다.

청천 우리집 사업은 부평구 청천동 259-4번지에 지상 5층, 연면적 749.37㎡ 규모의 영구임대주택을 세우는 내용이다. 건물에는 주거 약자 20가구가 살 수 있는 집과 함께, 주민공동시설·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시비 5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로 21억7280만원이 투입된다.

시는 시의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이르면 4월부터 기본·실시설계를 시작할 예정이다. 올해 착공을 위한 행정 절차를 마치고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2022년에는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김광용 시 기획조정실장은 "청천 우리집은 기초생활수급자 등 주거 약자를 위한 영구임대주택을 짓는 우리집 공급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공공주택 공급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2017년부터 2026년까지 10년에 걸쳐 '우리집 공급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신축형·정비사업형·매입형 등 3가지 방식을 통해 인천에 공공임대주택 1만577호 공급한다는 목표다. 지난 3년간 6437호를 공급한 데 이어 올해 시는 171억9100만원을 들여 주택 1010호를 확보할 계획이다. 청천 우리집 사업을 포함해 60호를 새로 지으며 정비형으로 200호, 매입형으로 750호를 공급한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