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보유현황 총서·시각자료 마련
경기도내 문화공간과 문화유산이 가장 많은 곳은 용인으로 나타났다.

4일 경기문화재단이 발간한 '한눈에 보는 경기도의 문화자원'에 따르면 도내 문화공간이 가장 많은 곳은 용인(26개)이며, 파주(23개), 성남(19개), 수원(15개)이 그 뒤를 이었다.

문화유산 역시 용인이 118개로 가장 많았고, 고양이 79개, 남양주가 72개, 안성이 70개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행사 및 축제는 고양시가 18개로 가장 많았으며, 안산(15개), 의정부(15개), 화성(10개) 순이다.

반면 연천, 의정부, 하남은 각각 2개의 문화공간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소외지역으로 언급되는 경기 북부권역 시군이 보유한 문화공간은 평균 7.8개로 남부의 9.4개에 비해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부권역 시군이 보유한 문화공간도 평균 6.7개로 서부의 9.4개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문화재단은 최근 경기도내 31개 시군의 문화공간, 문화유산, 문화행사 및 축제 보유 현황을 조사해 '경기도 문화자원 총서'를 발간했다. 총서에는 도가 보유한 260개 문화공간, 1118개 문화유산, 167개 지역축제 및 행사 등이 실렸다.

총서를 바탕으로 도내 문화자원의 분포 현황을 비교 분석해 '한눈에 보는 경기도의 문화자원'을 펴냈다. 도내 문화자원 분포 현황에 대한 인포그래픽이 실려있어 권역별, 시군별 자원 보유현황 통계를 시각적 자료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 문화자원 총서'와 '한눈에 보는 경기도의 문화자원'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www.ggcf.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