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DR로부터 인증서 받아
인천시는 국내 최초로 유엔 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DR)으로부터 '기후변화와 재난에 강한 롤모델 도시' 인증서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송도국제도시 개발 초기부터 기후변화와 재난에 강한 도시 개념을 설계에 반영하고,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재난위험을 실시간 관리하는 점 등을 높게 평가 받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UNDDR 롤모델 도시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호주 캔버라, 독일 본 등 26개국 48개 도시이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UNDDR은 세계 도시들의 재난위험 감축 역량을 높이기 위해 2010년부터 '기후변화와 재난에 강한 도시 만들기 캠페인'을 추진 중이다.

롤모델도시 인증은 이 캠페인에 가입하고 재난위험 경감과 복원력에서 혁신적, 창조적, 포괄적, 효율적인 조치를 실현한 도시에 대해 타도시의 모범이 됨을 유엔에서 인증하는 제도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번 롤모델도시 인증을 계기로 인천시가 안으로는 지속가능한 안전을 위해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협업하고 밖으로는 유엔 및 국제기구들과 글로벌 이슈인 안전, 기후변화대응, 지속가능발전을 연결해 다양한 협력프로그램을 만들고 경험을 세계와 공유하는 국제도시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t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