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3일 도에 따르면 이날 도청 내 재난상황실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경제 TF팀'의 첫 회의가 열렸다.

앞서 도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발하는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TF팀을 만들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이유로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지역 내 기업과 소상공인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TF팀은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도 내 31개 시·군 및 공공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행위와 가짜 뉴스에 대응하고 상반기 중 지역 경제와 관련된 예산을 세우기로 약속했다.

최계동 도 경제실장과 김규식 도 경제기획관이 각각 단장과 부단장을 맡은 TF팀은 ▲일자리 ▲소상공인 ▲기업지원 ▲수출지원 등 4개 분과로 구성됐다.

우선 일자리 분과는 도 일자리경제정책과와 경기연구원, 일자리재단이 참여해 전반적인 동향을 파악하고 일자리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담당한다. 시장상권진흥원이 참여한 소상공인 분과는 소상공인 피해대응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맡는다.

이어 기업지원 분과는 도 특화기업지원과와 함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주식회사가 참여해 중소기업 피해대응과 자금지원 등을 돕는다. 마지막으로 수출지원 분과는 도 외교통상과와 투자진흥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참여해 지역 내 기업의 수출입과 외국인투자기업들의 투자 활동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규식 TF팀 부단장은 "TF팀 운영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 밖에 없는 경제 분야에 대한 해결책 강구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지역 경제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무엇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임태환 기자 imsen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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