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2020나눔' 성금 10억 넘어

안양시는 희망2020나눔 캠페인으로 전개한 사랑의 온도탑 모금액이 지난 1월31일 기준 10억93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나눔목표액 9억원(1도당 900만원)을 애초 캠페인 종료일보다 한 달이나 앞서 달성한 것이다. 지난해 모금액 9억5000만원도 앞지른 액수다.

안양시 사랑의 온도탑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안양시나눔운동본부 주관으로 지난해 12월9일 범계역 롯데백화점 옆 광장에서 제막했다.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를 넘어서기까지는 성금과 성품을 기탁한 많은 후원자가 있었다.

그중에서도 익명을 요구하며 1억원을 기탁한 후원자를 비롯해 기부자 모임인 '노둣돌'과 ㈜효성 안양공장, ㈜인창전자, ㈜인탑스 등의 기업과 단체가 적지 않은 금액을 쾌척하며 기부행렬에 동참했다.

최대호 시장은 "사랑의 온도탑 목표달성에 참여해준 시민들에게 감사하다"며"소외된 이웃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모인 성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안양 내 저소득층의 기초생계비·장학금 등을 지원하는 데 소중히 쓰일 예정이다.

/안양=신소형 기자 ssh28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