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자원 많을수록 성공 확률 높아"
지난해 개소 … 주민 역량강화 집중

 

"동두천시민과 함께 성공적인 도시재생을 추진하기 위해 새롭게 문을 열어 제 마음이 행복합니다."

지난해 3월에 문을 연 동두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 김태완(49·사진) 센터장의 소감이다.

도시재생은 노후한 도시에 새로운 기능을 도입해 경제, 사회, 물리적 환경을 개선하는 도시정비사업이다.
도시도 사람과 같이 나이가 든다.

과거에는 재개발 또는 무분별한 신도시 확장과 같은 물리적인 재생이 효과가 있었으나, 원주민들을 내쫓는 역효과가 생겨 현재 살고 있는 사람들을 지속 가능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도시재생이 추진되고 있다.

시민들의 역량을 키워 원주민들이 도시를 지키고 재생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지원하고 주민들의 역량을 강화시키는 곳이 도시재생지원센터다.

김 센터장은 도시재생대학 운영 등을 통해 도시재생 홍보는 물론 원주민들이 주인이 돼 직접 살고 있는 도시를 재생시킬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그는 주민과 행정, 전문가, 관련기관 단체 등과의 중간역할을 담당해 도시재생사업 현장사업에서 총괄해 운영하고 있다.

또 주민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기획 시행, 도시재생 거버넌스 구축과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발굴, 원도심 도시재생 시민공모 사업, 뉴딜사업 지원, 공모사업 지원, 홍보체계 구축운영 등을 폭 넓은 활동도 하고 있다.

김 센터장은 "도시재생은 인적자원이 많을수록 성공할 확률이 높다. 이런 요건에서 본다면 동두천시는 원도심의 쇠퇴화가 심하고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들의 욕구와 의지는 그 어떤 도시보다도 최고로 본다"며 "교육과정을 통해 만나 본 주민들을 보면서 시는 도시재생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도시임을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그는 이들의 역량을 강화시키는 교육과 홍보, 사업기획과 지원 등을 통해 국가에서 추진하고 있는 여러 사업 중 동두천시에 맞는 사업을 발굴 연계해 도시재생의 기반을 만드는 큰 역할도 해오고 있다.

김태완 센터장은 "주민 중심의 소통을 바탕으로 주거환경과 원도심의 재생을 통해 시의 문화와 역사를 관광산업으로 재창조해 행복한 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센터는 모든 시민들에게 개방해 도시재생에 관한 모든 것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두천=김태훈 기자 thkim6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