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 접촉·관리 대상자가 39명에서 111명으로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자가격리 대상자는 22명에서 47명, 능동감시 대상자는 17명에서 64명으로 각각 늘었다.


 시는 10·11번째 확진 환자가 일산지역에서 접촉한 72명의 추가 명단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통보받아 접촉·관리 대상자가 늘었다고 발표했다.


 시는 이들을 대상으로 하루 2회 모니터링을 하고 자가 격리자에게는 생활필수품을 지원 중이다.


 이에 따라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4∼10일 지역 내 7개 종합사회복지관을 임시 휴관하기로 결정했다.


 휴관 복지관은 원당·원흥·행신·흰돌·문촌7·문촌9·일산종합사회복지관이다.


 시는 앞서 설 연휴 기간에 신종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한 긴급회의를 열고, 이들 종합사회복지관 등에 마스크 2만5000장, 손 소독제 270여개를 배부했다.


 또 노인종합복지관 내 경로 식당을 무료로 이용하던 어르신들에게는 도시락을 배달하고,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에게는 경로 식당 및 식사 배달 무료급식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 점검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실시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및 확산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