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9일 뉴욕 션윈 예술단 내한 '중국 고전무용' 공연

5000년 문명을 재현하는 뉴욕 션윈(神韻·Shen Yun)예술단(이미지)이 2월 '션윈 2020 월드투어'로 한국을 방문, 경기도에서도 공연을 선보인다. 마법 같은 중국 전통문화를 선보이는 공연은 오는 18~19일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션윈 공연은 높은 예술성과 고난도를 자랑하는 중국 고전무용, 아름다운 의상, 동서양 악기가 결합한 독창적 라이브 오케스트라, 디지털 영상 기술로 제작된 무대 배경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무대를 연출한다. 라이브 연주로 함께하는 션윈 오케스트라는 서양 오케스트라의 웅장함에 얼후와 비파 같은 중국 전통악기 선율을 더해 수천년의 깊이를 간직한 사운드를 선사한다.

영화 '아바타'의 미술감독 로버트 스트롬버그는 션윈예술단의 공연을 보고 "색채, 조명, 무용 모든 것이 정말 믿기 어려울 정도로 뛰어나다"고 평했다.

션윈예술단이 선보이는 20여개 프로그램은 서유기, 삼국지 등 고대 역사와 신화에 등장하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소재로 만들어졌다. 5000년 신전 문화를 무대 위에 완벽히 부활시키고 거기에 3차원(3D) 무대 배경을 통해 몽골 초원, 당나라 시대, 전쟁터, 히말라야산맥 등으로 무대를 확장하면서 스펙터클한 공연을 선보인다.

션윈예술단은 문화혁명으로 소실된 중국의 5000년 전통문화를 부흥시키기 위해 북미의 중국인 예술가들이 2006년 뉴욕에서 설립한 비영리 예술단체다. 뮤지컬, 오페라, 발레 등이 주를 이룬 공연계에서 중국 고전무용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대중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7개 예술단으로 성장한 션윈은 매년 완전히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차원이 다른 예술의 경지를 선보이고 있다.

션윈예술단은 매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설립 14년 만인 올해 동일 규모의 예술단 7개가 5개 대륙 150여개 도시에서 750회 이상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매년 워싱턴 '케네디센터', 파리 '팔레 데 콩그레'와 같은 세계적 공연장에 초대받고 있는 션원예술단은 뉴욕시티발레단 전용 극장이면서 자체 기획 공연 위주로 운영되는 링컨센터 데이비드 코크 극장에서 매년 무대에 오르며 화제를 만들어왔다.

/박현정 기자 zoey05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