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3기 신도시 반대 고양시민·시민단체·사회단체 대표 등이 21대 총선에 나설 야당 단일후보 추천을 위한 후보추천위원회를 가동한다.


 고양자치발전시민연합 등 3기 신도시 반대를 주도한 시민단체들은 3기 신도시 철회를 위한 시민참여총선후보 추천위원회(이하 3철추)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3철추는 고양시에 거주하면서 3기 신도시 조성 반대를 함께했던 시민단체 등 100여명의 위원으로 구성하고 전체 위원의 투표와 후보추천심사위 서류심사와 구두 면접을 거쳐 단일 후보를 추천하게 된다.


 후보추천위 구성원은 고양자치발전시민연합, 21C고양시민포럼, 황룡산을 사랑하는 모임 등 시민단체 위원 40명, 전문직 종사자, 전직 고양시 단체장 중심의 고양사회단체 위원 30명, 20~30대 청년 10명을 포함 고양시민 위원 30명을 선발, 참여한다.


 신기식 공동대표는 "앞으로 3철추 목적에 동의하는 모든 야당 후보자를 대상으로 검증절차를 갖는다"면서 "위원들은 3기 신도시 반대 기여도, 공약 적합성·참신성, 지역·국가에 대한 기여도, 윤리성, 당선 가능성, 선정 협조 및 선정 후 승복 등 6가지 항목을 중점해서 본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자는 6개 항목을 기준으로 전체 투표 70점과 후보추천심사위원회 30점을 합쳐 최고 점수를 받은 자가 각 지역구별 최종 단일후보로 소속당에 추천할 예정"이라고 덧붙었다.


 3철추 관계자는 "후보추천위 활동의 핵심은 신뢰성이다. 시민단체·전직 단체장·고양시민 등이 골고루 선정되는 만큼 6가지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1차 투표와 2차 심사를 합해 투명하게 결정되며 관련 자료는 공동대표 5인의 자필서명을 통해 봉인·보관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