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세 남 3번째 확진자 접촉자
32세 남 우한 업무차 방문 24일 귀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차 감염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


▶관련기사 2·3·6·7·18·19 면

2차 감염자는 지난 20일 중국 우한시에서 청도를 경유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고양에서 머물렀던 3번째 확진자 A(54)씨의 접촉자였다.

이외에도 30대 한국인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30일 3번째 확진자의 접촉자인 6번째 확진자는 56세 한국 남성이라고 밝혔다. 그는 능동감시 중 검사 시행 결과 양성이 확인돼 같은 날 서울대병원에 격리됐다.

3번째 확진자는 '무증상 입국자'다. 지난 20일 귀국한 뒤 강남 일대와 일산에서 식당·카페 등을 이용하다 25일 격리됐고, 26일 감염이 확인됐다.

다행히 3번째 확진자 A씨와 집에서 함께 머물렀던 A씨 어머니가 감기 증상을 보였으나 정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즉각대응팀을 출동시켜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며,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추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5번째 환자는 32세 한국인 남성으로 업무차 중국 우한시를 방문한 후 24일 귀국했다. 이 환자는 서울의료원에 격리됐다.

한편, 의료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중 1~3번은 상태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4번 환자는 폐렴을 집중관찰 중이나 안정적 상태로 보고 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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