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으로 구성된 세대별 노동조합 '노후희망유니온(상임위원장 배범식)'은 30일 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전태일기념관 교육실에서 제 7년차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엔 전체 대의원 55명 중 51명(위임자 포함)이 참석했으며, 인천에서는 염성태 지도위원, 김종선 전국 부위원장, 정동근 인천본부장 등 23명(위임자 포함)이 자리를 함께했다.


대의원들은 올해 사업계획으로 ▲노인기본소득제 실시 ▲노인 의료비의 국가책임제 실시 ▲노인 주거안정 대책 마련 등 3대 정책공약과 '노인단체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 마련을 위한 입법 활동 등 7대 사업공약을 채택했다.


배범식 상임위원장은 2020년 정세전망 설명을 통해 "노년층의 빈곤은 경제 활력을 떨어뜨리고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여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동반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회 전체가 힘을 모아 노년층 빈곤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지 못하면 우리 미래엔 생각하기조차 끔찍한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교훈을 가슴에 새기고, 노후희망유니온의 어깨에 놓인 무게를 우리 스스로 가늠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4년 창립한 노후희망유니온은 전태일 기념관 4층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 중앙본부를 비롯 인천, 경기, 서울 등 3곳의 지역본부와 성남지부 등을 구성해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정찬흥 기자 report6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