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이 새 청약 시스템인 '청약홈'을 개시하는 내달에는 전국에서 2만여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3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월 전국에서 총 2만3천296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되며 이 가운데 2만136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전국에서 분양된 일반물량(3천817가구) 대비 5.27배로 대폭 늘어난 수치다.

일반분양 물량은 수도권 1만199가구(50.7%), 지방 9천937가구(49.3%)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별 일반분양 물량은 경기가 5천142가구(25.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대구 3천117가구(15.5%), 서울 2천721가구(13.5%), 인천 2천336가구(11.6%), 광주 1천872가구(9.3%), 충남 1천344가구(6.7%), 전북 993가구(4.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서울 '마곡지구 9단지', 경기 '양주옥정 유림노르웨이숲', 인천 '힐스테이트 부평', 강원 '속초2차 아이파크', 부산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 등이 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리얼투데이는 "12·16대책 이후 서울을 비롯한 인기 지역에서 공급되는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청약 자격 실시간 조회, 무주택 기간 및 청약통장 가입 기간 자동 계산 등 청약홈으로 청약자들의 편의성이 높아지는 만큼 신규 분양에 대한 관심도 더욱 뜨거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