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재호 경기도시공사 사회주택사업부장이 29일 경기도시공사 1층에서 인천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공공임대주택을 통해 최소한의 주거환경을 보장해야 합니다."

SSCI급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한 박재호 경기도시공사 사회주택사업부장은 29일 인천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최소한의 주거환경을 보장하는 것은 정부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과 경기, 인천은 한국 인구의 거의 50%가 거주하지만 국토면적은 11%에 불과해 공공임대주택의 심각한 부족현상을 겪고 있다. 이는 한국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저해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인간이 사는데 필요한 의·식·주 중 가장 해결하기 어려운 것이 주거다. 공공임대주택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부장은 국내 대기업 금융·회계 처리 업무를 담당하다 지난 2007년부터 경기도시공사 재무관리처에서 일했다. 이후 임대주택 사업을 총괄하는 부서로 자리를 옮겼으나 관련지식이 풍부하다고는 할 수 없었다.
이에 박 부장은 2015년부터 주말 등 짬짬이 시간을 활용해 단국대 대학원을 다니며 공공개발사업을 위한 최적 사업조합 도출과 도시재생 뉴딜 정책 사업추진을 위한 방안을 주제로 2차례 논문을 발표했다. 또 지난해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이번 논문을 발표하게 됐다.

박 부장은 "이번 연구로 공공임대주택이 더욱 효율적으로 공급되고 커뮤니티를 지속가능하게 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경기도 광교 중산층임대주택과 임대주택 4만1000호 공급 계획을 차질없이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