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정도가 심한 재가 장애인 보호자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는 '장애인 돌봄 365 쉼터'를 다음달부터 운영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보호자 대신 장애인을 돌볼 수 있는 시설이 없어 보호자가 갑작스럽게 사고가 나거나 질병이 발생하면 제대로 처리할 수 없어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시가 장애인 보호자를 대신하는 장애인 돌봄 쉼터를 마련함으로써 재가 장애인을 돌보는 보호자가 아플 때 안심하고 치료받고 휴식도 취할 수 있게 돼 부담을 크게 덜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애인 돌봄 365 쉼터는 24시간 운영되며 이용료는 1일에 2만원으로 1회 입소 시 최대 10일까지 머무를 수 있고 연간 30일 한도로 이용할 수 있다.
쉼터의 김우정 시설장은 "돌봄 교사 3명이 하루에 5~6명의 장애인을 돌보게 된다"라며 "돌봄 교사를 더 확보해 더 많은 보호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수관 시 장애인복지과장은 "장애인 돌봄 365 쉼터 운영 외에도 장애인 커뮤니티케어도 새롭게 추진해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와 어울려 사는 환경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 소양로 테마파크 401호, 라온제나(의미: 즐거운 나) 단기 보호시설(032-710-7326)로 문의하면 된다.
/부천=김진원 기자 kj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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