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는 불법 광고물 근절을 위해 '불법 유동광고물 수거 시민보상제'를 운용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시는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자 옥외광고발전기금으로 사업비 3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시민이 불법 유동광고물 수거 때 보상금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보상기준은 일반현수막 1500원, 족자형현수막 500원, 벽보·전단 100원, 소형전단 50원으로 1인당 월 최대 50만원을 지급한다.


 단, 타 시·군에 부착됐던 광고물과 미부착 벽보 및 전단지,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에 의한 홍보용 전단, 벽보, 현수막, 시민들에게 알려야 하는 공공목적의 유동광고물, 교통사고 제보 현수막 등은 보상에서 제외된다.


 보상금 신청 자격은 여주시에 주소를 둔 만 19세 이상인 시민으로, 불법 유동광고물을 수거해 거주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에 제출하고 보상금을 신청하면 도시계획과에서 매월 시민보상금을 지급한다.


 시 옥외광고물 담당자는 "불법 유동광고물 수거 시민보상제 운용은 시의 도시경관을 개선하고 불법 광고물은 이제 설 자리가 없다는 인식개선에 기여한다"며 "비록 많지 않은 보상금이지만 많은 시민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주=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