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명 초콜릿 브랜드 '로이즈 초콜릿'이 3월 말까지 국내 모든 매장을 정리하고 사실상 한국 사업을 접는다.

2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로이즈컨펙트코리아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영업 종료를 하게 됐다"며 "구매 시 적립되는 누적 포인트도 3월 31일로 소멸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로이즈 초콜릿의 국내 온라인 매장은 다음 달 18일, 압구정점과 판교점은 다음 달 15일 문을 닫는다. 나머지 국내 오프라인 매장 역시 3월까지는 전부 영업을 마칠 계획이다.

로이즈컨펙트코리아는 고객에게 그동안 자사 제품을 이용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으나, 특별한 사업 종료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일본 여행 때 사 오는 고급 초콜릿 브랜드' 정도로 널리 알려진 만큼, 지난해부터 이어진 일본 상품 불매운동의 여파가 아니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