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정식 개장을 앞둔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이 사용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이 지난 13일 변경 고시된 '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개발계획 및 국제여객터미널 실시계획'에 반영됨에 따라 사용승인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공사는 2016년 말 공사에 착수해 지난해 6월 신국제여객터미널 청사를 준공한 뒤 운영동 사무실 등 추가시설에 대한 마무리작업을 진행중이다.

신국제여객터미널은 지난해 12월 임시 사용승인을 통해 개장을 준비해 왔으며,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고시(제2020-01호 및 02호)를 통해 신국제여객터미널이 도시계획시설로 반영됨에 따라 터미널의 정식 사용승인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6월15일 개장을 위한 카페 및 푸드코트 등 상업시설 및 입주사 인테리어 사업 등 후속사업이 진행중이다.

항만공사는 이달 하순부터 카페리 선박의 접안 안전성 확인을 위한 접안 테스트를 선사별 운항 일정에 따라 시작해 3월까지 마무리하고, 개장을 위한 전산시스템 구축 및 통합 시운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가 1547억원을 투자해 송도국제도시 9공구에 건립한 신국제여객터미널은 연면적 6만5600㎡로 축구장 9개를 합친 면적보다 넓다. 인천∼중국 카페리는 10개 노선에 운영중이며 지난해 연간 여객 수가 2011년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신용범 인천항만공사 신용범 건설부문 부사장은 "신국제여객터미널의 성공적인 개장을 위한 사전 준비를 보다 철저히 해 인천항을 중심으로 하는 신 해양시대로 발돋움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