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 성모병원, 위·수탁 협약
초대 센터장 정성우 교수 임명
뇌병원 연계…전국 최고 포부


인천지역 내 치매관리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인천시 광역치매센터'가 문을 열었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지난 22일 인천시 광역치매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앞서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지난달 27일 시와 광역치매센터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초대 광역치매센터장은 정성우 인천성모병원 진료부원장 겸 뇌병원장(신경과 교수)이 임명됐다.

인천성모병원이 운영을 맡은 인천시 광역치매센터는 지역 내 치매관리사업의 컨트롤타워로 인천성모병원 뇌병원과 연계해 '치매걱정 없는 건강한 인천시'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연구와 진료, 관리, 교육 등을 종합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또한 시 산하 보건소를 비롯해 치매통합관리센터, 치매주간보호센터, 요양시설, 주·야간 보호시설, 치매거점병원 지역의료기관 등 치매관리사업의 지휘본부 역할도 맡는다.

주요 사업은 ▲치매관리사업 계획 ▲치매 연구 ▲치매상담센터 및 노인복지시설 기술 지원 ▲치매 관련 시설·인프라 등 자원조사 및 연계체계 마련 ▲인식 개선 홍보 ▲뇌건강학교 및 중증치매환자 돌봄(휴머니튜드) 체계 구축 운영 등이다.

정성우 인천시 광역치매센터장은 "인천성모병원은 이미 2005년부터 급성뇌졸중 환자 응급실 도착 20분 내 모든 검사와 치료가 가능한 24시간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했다.

또 인천 지역 최초로 뇌졸중 전문 치료실과 뇌신경센터를 개설하고,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8년 국내 최초 뇌병원을 개원하고 성공적으로 운영해왔다"며 "앞으로 인천시 광역치매센터를 인천성모병원 뇌병원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전국 최고의 광역치매센터로 키워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