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시민의 민원 처리 편의 향상을 위해 민원콜센터의 업무 범위를 확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가로등·신호등 고장, 쓰레기 무단 투기, 도로·인도 파손, 버스 정보 시스템 고장 등 생활불편 민원 개선을 위해 2017년 3월부터 운영하는 '생활불편 바로 콜센터'의 전화 응대 업무를 민원콜센터로 흡수했다. 다만 현장 민원처리 절차는 기존과 같다.


 또 지난해 말부터 주정차 과태료, 상하수도 요금, 재산세와 자동차세 등 각종 지방세 관련 업무의 상담·안내 서비스도 1월부터 제공 중이다.


 군포시청 대표 번호(031-392-3000)로 전화하면 연결되는 군포시 민원콜센터는 지난해 10월 한 달간 시범운영 후 11월부터 정식 운영을 개시했다.


 이를 통해 시는 여권, 세무, 교통, 민방위, 보건·위생, 생활민원, 문화·행사 등 다양한 분야의 단순·반복 민원을 전문 상담사를 통해 신속히 처리·연계하는 체제를 확립 중이다. 최근 3개월간 총 1만9042건(월 평균 6347건)의 민원을 콜센터가 처리했다.


 시는 또 시민의 민원콜센터 이용 방법 다양화와 민원 처리 단축 등을 위해 올해 9월 이후 카카오톡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획을 수립, 관련 절차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 민원봉사과 관계자는 "지방세 고지서의 안내 전화에 민원콜센터 번호를 표기하고, 홍보 전단을 만들어 배포하는 등 많은 시민이 민원콜센터를 편히 이용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업무 처리 체계 개선으로 콜센터 이용 편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