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이 해경 조직운영을 직접 보고 평가할 '국민참여점검단'을 꾸린다.


해양경찰청은 국민참여점검단에서 활동할 국민 80명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민참여점검단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수상레저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깨끗한 바다를 만들어 달라는 국민들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모집 분야는 '수상레저'와 '해양오염방제' 2개 분야다. 점검단은 현장을 직접 방문해 해경 인력 규모가 적정한지, 관련 분야 제도가 개선되고 있는지 등을 평가한다.


바다를 사랑하고 해경 정책에 관심 있는 국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 희망자는 광화문1번가(gwanghwamoon1st.go.kr) 또는 해양경찰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다음달 6일까지 전자우편(khlee8017@gmail.com)으로 제출하면 된다.


선발된 국민참여점검단은 2월 중 사전설명회를 시작으로 부산과 울산 지역 해양경찰 현장 부서를 방문해 업무 과정을 살펴본다. 3월에는 관련 정책에 대한 심층토론도 실시된다. 점검단에게는 소정의 참가비가 지급된다.


해경 관계자는 "국민들께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를 만드는 좋은 정책이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